앞이 잘 안보이는 어두운 상황에 갑작스럽게 처하게 되면 사람은 현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손으로 주변을 더듬더듬 짚어보게 된다. 또한 본능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주변에 누군가 없는 지 확인한다. 하지만 재난 상황에서는 열과 오염을 언제 어디서 마주하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맨 손을 댈 수 없고 목소리는 커녕 호흡조차 어려운 순간이 올 수 있다. 따라서 안전하게 자신의 더듬거리며 자신의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, 소리를 내어 자신의 위치를 알리며 나아갈 수 있는 재난상황용 장갑을 고안했다.
열과 오염에 강한 실리콘을 사용했고 재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사용자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아이디어를 전개했다. 손가락 중 가장 긴 중지에 조명과 부저 스위치를 부착해 손으로 짚은 곳을 확인하는 동시에 소리도 울려 구조대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.

